시화방조제(시방) 산란 삼치 낚시 포기각?

시화방조제 산란 삼치
2022년 7월 4일 저녁 산란 삼치
대략 1시간 25분 간격으로 낚음


시화방조제에서도 삼치 산란철쯤에 대삼치가 간간이 나오기에 그런 행운을 잡으려는 욕심과 오기로 나서보지마는 정말 어렵네... 그냥 중삼치급 정도만 낚아도 만족하는데 올해는 어쩐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조과일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아서 씁쓸하다.


허나, 릴링 중에 삼치인지 부유물인지... 그 묵직한 잠깐의 걸림(손맛)이 꼭 대삼치일 것만 같아서 탄력을 받는다. 물속에 부유물이 많이 있어서 꼭 망상일 것만 같아도 고기 입질이라고 믿고 싶다.



시방 산란 삼치
멸치 메탈을 시원하게 퍽 물고서는
올라오자마자, 멸치를 마구 토해냄

몸이 작아서 포식 후에 산란하려나
알이 꽉 차있어서 산란삼치가 맞음


시화방조제에서는 수심이 낮은 초들물에서 중들물 사이 또는 중날물에서 끝날물 사이쯤이 삼치낚시에 가장 적합한 것 같다는 확신이 들고 입질 받기는 정말 힘들지마는 8월 초중반까지는 간혹 제법 큰놈도 출몰한다는 것이 수년간 시방에서 낚시로 얻은 데이터이다.


물고기도 저마다 산란하는 시기가 들쑥날쑥할 것 같아서 산란을 아직 마치지 않은 제법 실한 삼치가 들어올 것이라고는 예상을 해보나 만나기가 만만치 않다.


마음을 비우고 조만간에 입질 받을 확률이 높은 데이터를 기초 삼아서 또다시 쫄래쫄래 가보련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낚시할 곳이라도 있어서 그나마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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