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공은 배변 배뇨를 화장실에서 해결 [반려견·노견]

강아지 대소변 훈련
화장실 에티켓을 아는 반려견


반려동물을 키울 때에 어렵고도 고된 것이 배변 배뇨 문제이다.

애견을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도 대소변 처리에 신물이 날 때쯤 인간의 탈을 쓰고도 유기시키는 일이 심심찮다.

나 역시 반려견과 15년간을 지냈어도 간혹 방바닥에 대소변을 저질러 놓으면 짜증과 욕설이 거침없이 나올 때도 있다.

다행히 그런 일은 일 년에 두세 번도 안 되기에 지금껏 같이 붙어서 잘 지내고 있는지도 모르지!

간혹, 신이 나서 흥분을 주체 못하다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시원하게 싸고 화장실 문이 닫혀있어서 도저히 못 참을 때 싸기도 한다.


반려동물 대소변 훈련
개과천선한 노견의 잠자는 포스


13살 때까지는 볼일 보고플 때마다 문 앞으로 가서 문을 열어 달라는 몸짓 신호를 보내는데 그때 문을 열어주면은 스스로 밖에서 해결하고 들어왔다.

대변은 휴지에 싸서 변기에 버리고 소변은 물로 씻어 내었는데 집 앞에 물이 빠져나가는 배수관이 있어서 물청소가 수월했다.

밖에 나가서 볼일을 봐도 멀리 가지는 않고 집 주변만을 냄새 맡으며 산책 겸해서 탐색하다가 한 오분 정도 후에 다시 집으로 복귀를 했다.

한 오분 정도 지나면 정확하게 다시 돌아오는 견공의 시간개념에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다.

14살부터는 시력이 안 좋아져서 바깥보다는 베란다에서 볼일을 보게끔 하고 물청소를 했다.


반려동물 애견(강아지) 대소변 훈련
배변 훈련을 인위적으로 하다가는 오히려 역효과


이제는 베란다 문턱을 타고 넘는 것도 버거워 하는 것 같아서 턱이 더 낮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게끔 한다.

반려견이 정해진 장소에서만 볼일을 보게끔 하는 방법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스스로 한 장소에서 볼일 보는 것에 편안함과 익숙함을 자연스럽게 느끼게끔 하는 것이다.

반려견의 대소변 보는 주기가 파악이 되면은 그때마다 지정된 장소로 유도해서 볼일을 해결하게끔 도와주면은 되는데 우리 견공은 밥 먹은 후가 바로 볼일을 보는 타이밍이다.

대소변 보는 타이밍을 알아차리는 것은 견공과 살다 보면은 자연스럽게 파악이 되고 함께한 시간이 짧다면은 인고의 노력도 필요하겠다.



지금 볼일 보는 중(大)



지금 볼일 보는 중(小)


장시간 외출 때는 화장실 문을 열어 놓고 나가면은 알아서 볼일을 본다.

뒤처리할 때마다 깨끗이 물청소하고 매일 화장실에서 몸을 씻으며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반려견 똥오줌 냄새가 배일 것이라는 걱정은 떨쳐도 된다.

매일매일 쓰는 비누나 샴푸 등의 각종 화학제품들의 향에 가려진다.

배변패드를 단 한번도 사용 없이 이렇게 반려견 배변 배뇨 문제를 나름 쉽게 극복했기에 강아지부터 노견이 된 지금까지 수월하게 지내고 있다.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여타의 방법보다는 쓰레기 배출을 줄여서 좀 더 친환경적이겠고 반려견과 반려인이 서로서로 편하다.

사람보다도 노화 속도가 빨라서 점점 더 늙어가는 노견을 볼 때마다 건강의 소중함을 알아간다.

이 세상의 만물은 시들고 삭고 늙어 사라지기 마련이겠다.

아직까지는 먹고 자고 놀고 건강하게 곁에 있지마는 언젠가는 헤어짐의 날이 있기에 견공과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고 있다.


반려견 배변 문제 해결
老犬(노견) 할머니 오랫동안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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